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급증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와중에 황교안 대표는 우리 정부가 이미 중국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외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민관이 협력하여 마스크 2백 만장, 의료용 마스크 백 만장을 중국에 보낸다고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품 지원은 '중국유학총교우회'와 '중국우한대총동문회'가 하고, 정부는 긴급 공수를 지원한다고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돈이 들어간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를 뒤늦게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대표 발언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심 원내대표가 밝힌 무주군수는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나중에 심 원내대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데는 반중 감정에 편승하려는 측면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 가짜 뉴스 공방이 벌어진 데는 민주당이 단초를 제공한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찬 대표는 첫 2차 감염자가 보건소 종사자라며 확인되지도 않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고, 이미 일부 국가가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한 상황에서 이재정 대변인은 정식 논평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도 입국 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과 맞물리면서 아님 말고 식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서 국민 불안을 덜어줘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불안을 가중시키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권한주 <br />촬영기자ㅣ김세호 <br />영상편집ㅣ서영미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20508433179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